내 보금자리
1학년 2반 리령
집이란 단어를 생각할적마다 마음의 어느 한구석에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솟아오른다. 그게 무엇일가? 스스로 되새겨보니 집은 사랑의 항구이며 하나하나의 사랑으로 채워진것 같다. 나는 집을 되뇌일 때마다 집을 생각할 때마다 느끼는 따뜻함, 포근함, 그 역시 사랑이라고 생각된다.
집은 우리 인생길에 놓인 새하얀 출발점이다. 여기서 태여나고 여기서 아빠, 엄마의 사랑에 푹 잠겨 자라났고 여기서 첫마디말을 배웠고 여기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인생의 수많은 첫번째가 다 집에서 시작된것이 아닌가? 시작이 성공의 절반이라고 집은 우리한테 성공하는 자본을 부여해주었고 집은 우리 성장의 시시각각을 기록해두었다. 이런저런 추억들로 이루어진 집이 우리로 하여금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집은 생활의 모진 바람과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항구이다. 손바닥만 해도, 이런저런 개성있고 비싼 장식품이 없어도 외계의 압력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무슨 일에 봉착하여 슬퍼해 할때, 친구와 말다툼하여 외로움을 느낄 때 집은 우리의 영원한 보금자리이며 모든 비바람을 막아주는 따스한 항구가 되준다. 누가 뭐래도 집은 내 특유의 요람이며 나의 희로애락을 나눠주고 나의 이모저모를 보듬어준다. 집이 있어서 더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집은 사랑으로 충만되여 있다. 아침부터 아들의 아침밥을 짓느라 부엌에서 바삐 돌이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 날씨가 추워질 때면 손수 만든 솜옷을 손자에게 입혀주시는 할머니의 모습,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때마다 따뜻한 우유한컵을 꼭꼭 챙겨주는 아버지의 모습. 슬플 때마다 위로해주고 좌절에 당했을 때마다 격려해주고 기쁠 때 같이 웃어주고 괴로워할 때 같이 울어주는 친인들의 향긋한 사랑향기로 충만된 집이다. 사랑아, 너는 무엇이길래 슬픔과 눈물은 숨박꼭질하듯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게 하고 행복감만이 온 집안에 가득차게 하는가.
나의 비타민으로 되여온 이 집, 사랑으로 충만된 이 집, 내 생활에 없어서는 안되는 이 집……
집의 따뜻함을 생각하며 집의 포근함을 되뇌이며 머리속에서 다시 한번 집의 이미지를 그려본다, 집안의 사소한 먼지조차 잊지 않고, 그 모든것이 나의 따스한 보금자리이기에.
평어: 언어가 간결하고 집에 대한 자신만의 리해를 개성적으로 표현하였다.
지도교원: 홍려